본문 바로가기

메인콘텐츠 바로가기

학과소식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전문가 양성

요가과

Home > 학과소식 > 자료실

자료실

곽미자의 요가이야기21 - 목과 어깨 사이의 거리 넓히기

작성자
이도경
등록일
2013-06-07
조회수
1249
첨부파일
오피니언특별기고
[곽미자의 요가이야기(21)]목과 어깨 사이의 거리 넓히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5.2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곽미자 춘해보건대 교수·요가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5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겪는 고질병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 직장인 10명 중 9명(91.9%)이 고질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고질병의 종류도 다양하였다. 그 중에 가장 많은 질병은 허리통증(33.0%)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손목, 목, 무릎 부위 통증 및 관절염(29.9%), 소화불량, 위궤양(25.4%), 변비, 치질(20.5%) 등이 상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두통, 불면증, 비염, 우울증 등 다양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들이 겪는 이러한 증상들은 답답한 사무공간에서 하루 8시간 이상을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하루 종일 쳐다봐야 하는 등 현대인들의 근무 환경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컴퓨터 앞에 있는 직장인들의 자세를 상상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목은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쭉 빼고, 등은 새우등처럼 구부리고, 흔히 어깨를 귀 쪽으로 들어 올려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모습일 것이다.

일에 몰두하다보면 자신이 어떤 자세로 있는지 잘 모른다. 그릇된 자세가 반복되다 보면, 외형상으로도 불균형을 이룬 체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혹 거울 앞에 섰을 때 한쪽 어깨가 다른 쪽 어깨보다 높고, 한쪽 어깨가 앞으로 돌아가고,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옆에서 보았을 때 머리가 척추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상태라면, 이는 그에 해당하는 근육 불균형, 만성적인 근육수축, 근육의 약화와 관련이 있어 치유가 필요하다.

목은 머리를 어깨 및 등 상부와 연결시키고 있어 목의 이완은 매우 중요하다. 목을 다루기 위한 주요 원리는 목과 어깨 사이의 관계를 조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목과 어깨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즉 오른쪽을 바라본다면 어깨는 당연히 오른쪽으로 가고, 어깨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머리도 따라서 오른쪽으로 간다. 이런 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정면을 향한 채, 머리를 좌우로 천천히 돌린다. 또는 어깨를 한쪽으로 돌릴 때 머리는 반대쪽으로 돌린다. 즉 어깨를 왼쪽으로 돌린다면, 머리는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는 머리가 돌아가는 방향과 반대로 목과 어깨를 늘이는 효과가 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목과 어깨 근육에 순환을 높여 근육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이완을 가져다준다.무엇보다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정성들여 움직이는 것이다. 정성은 우리의 습관적인 움직임을 바꾸는 가장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곽미자 춘해보건대 교수·요가과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